중랑구 '2019 서울장미축제' 천만송이 향연
중랑구 '2019 서울장미축제' 천만송이 향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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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3가지 테마 메인 행사…화려한 이색 이벤트 즐비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9 서울장미축제'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2일까지 묵동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5.15km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공원, 중화체육공원 등 중랑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20일 중랑구에 따르면 올해 메인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축제 전후 일주일은 리틀로즈페스티벌로 운영되며 천만송이 장미와 더불어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는 축제장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중랑천 제방 5.15km에 걸친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공원, 미니장미정원, 장미팝업정원 일대에는 165개 품종, 약 20만주의 장미가 조성됐다.

수림대 장미공원에는 사람의 체온에 따라 장미색이 변하는 '사랑의 온도' 조형물을 설치했다. 메인 축제장 5곳에는 다양한 컨셉의 미니장미정원을 꾸몄고 전체 16개 동 주민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동별 특색있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반영한 장미팝업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꿨다.

이번 축제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장미꽃이 중랑천에 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가 디자인한 지름 35m, 높이 8m 규모의 장미아트그늘막이다. 

장미꽃을 본떠 만든 장미아트그늘막은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고 피크닉 나온 도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한다. 
 
실력파 일렉트로닉 팝 듀오 '우자 앤 쉐인'과 협업해 최초로 서울장미축제 주제곡인 'ROSE(로즈)'를 제작해 감미로운 목소리가 축제를 더욱 빛낸다.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메인 행사의 테마는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이다. 3일 동안 각 테마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매일 찾아와도 새로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축제 첫날인 24일 '장미의 날'에는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 장미재즈콘서트 등 화려한 공연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삼국시대부터 개화기 의상까지 다양한 군무 퍼포먼스, 육사 군악대의 멋진 행렬을 시작으로 16개 동에서 준비한 장미 퍼레이드 행진이 연출된다.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치열한 예선을 뚫은 16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장미가요제에서 노래 경연을 펼친다. 초대가수로 김연자, 김범룡 등이 출연한다. 

재즈 밴드 판도라의 퀄리티 높은 재즈 콘서트는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할 것이다. 

25일 '연인의 날'에는 로즈&뮤직파티, 장미패션쇼 등 젊은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로즈&뮤직파티에는 최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수 벤과 우자 앤 쉐인, 10CM, 데이브레이크 등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펀데이코리아의 외국인 홍보 서포터즈들이 '한복 패션쇼·한복 플래시몹'을 선보여 한복의 아름다움과 함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26일 '아내의 날'에는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남편들의 사연이 기다리고 있다.

로즈피크닉 가든콘서트에는 부부 7쌍의 특별한 사연들을 뮤지컬로 연출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펼쳐지고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웨딩싱어로 출연해 감동을 더한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가수 포지션, 양수경, 양희은을 초대해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음악회인 '장미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중랑천 상공에는 불꽃, 레이저, 음악이 만들어낸 화려한 미디어 불꽃쇼를 끝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축제의 막이 내려진다.

이밖에도 축제장 요소요소에 한복․개화기 의상 체험, 옹기·목공예 체험, 구의 옛모습 사진전, 장미관련 제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돼 있다. 

또 전통시장별 특색있는 먹거리 장터,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식들, 푸드트럭 가득 맛있는 메뉴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