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행사 개최
밀양시,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행사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5.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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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한-인도 문화·경제교류 활성화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18일 제61회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찾은 인도인, 외국인 관광객 86명을 맞이해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 인도의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인도 문화·경제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행사는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시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24일, 외국인 2500명 포함 3500명이 참여한 '2019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를 인도 대표 축제로 시에서 개최해 외국인과 시민 등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다면 이번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행사는 인도인이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장을 찾은 인도인들은 '선비 풍류' 공연에서 시의 전통놀이인 새터가을굿놀이, 밀양아리랑, 밀양검무, 지역의 토속소리 공연을 즐기면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밀양강 둔치에서 조선 2대 문장가인 시 출신 변계량 선생의 시 '매헌기'를 주제로 1000여명의 시민배우 참여로 연출 된 '밀양강 오딧세이'를 관람하면서 밀양의 충효·호국 정신을 공감하는 등 시의 정서를 이해했다.

아미트굽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장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최고의 축제였다"며 "앞으로 밀양을 더 알고 싶고 시와 좀 더 적극적으로 문화 교류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외국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 시가 진정한 글로컬 문화관광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밀양의 새로운 관광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