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길거리 묶인 진돗개에 음란행위한 20대男
술 취해 길거리 묶인 진돗개에 음란행위한 20대男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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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길거리에 묶여 있던 강아지에게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12시20분께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식당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 위에 올라타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만행은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이 하의를 내리고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게 공연음란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두 가지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강아지는 식당 주인이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진돗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