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까지 장애인 등 재난안전취약 계층 대상
충남도가 내달 20일까지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에서 재난안전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보호자,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19년 충남도민 안전문화대학’을 개최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재난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선도적인 재난안전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실시, 도내 12개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장애인 및 장애인 보호자, 시설 종사자 등 55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실시되며, 장애인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보호자 및 시설 종사자와 연계해 진행된다.
교육 첫날에는 천안 서부장애인 복지관 및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보호자 및 시설종사자 약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등 각종 재난상황 관련 이론 교육이 병행됐다.
이어 지진, 화재, 완강기 탈출 등 체험위주의 교육과 소방본부의 이동식체험차량 추가지원으로 보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사실 어린이, 노인, 여성 대비 장애인의 경우 신체적‧정신적 제약으로 안전교육 기회가 부족했다. 이러한 이유로 도, 시·군 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이들의 생활 파트너인 장애인보호자, 시설종사자를 충남도민 안전문화대학의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게 도의 설명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안전문화대학은 도민과 재난안전 조사자들에게 양질의 재난안전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시군으로 확대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일 참여 장애인복지관 시설종사자 35명을 대상으로 사전체험 교육을 통해 시설 및 프로그램 안전은 물론, 식사 메뉴 등 교육 전반에 걸친 의견수렴을 거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장애인 중심 재난안전취약 계층, 재난안전분야 실무 공무원 등을, 하반기에는 자율방재단 및 안전보완관 등 안전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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