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어르신을 위한 반려견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반려견을 키우는 어르신에게 반려견의 특성을 알려드리고 올바른 돌봄 교육을 시행하여 반려견과 교감을 나누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대상은 반려견을 키우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총 3개 과정으로 △당신은 왜 반려견을 키우나요(반려견 역사, 반려견 성격이해, 반려견 문제해결) △반려견과 함께 살기(펫티켓, 동물보호법, 공동생활 문제해결) △올바른 산책법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오는 30~31일 오전 10시부터 70분 동안 구 보건소 지하1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실내에서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지고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동안 마들체육공원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산책법 및 펫티켓 등 모듬별 야외실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동물보호교육전문기관 '한국 사람과 동물복지교육센터'에서 맡는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8일까지 구보건소 보건위생과로 방문 및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2천원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15가구를 대상으로 '노원에 나쁜 개는 없다!' 반려견 행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 행동전문 교육기관 강사가 반려견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문제행동별 1대 1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고 보호자의 실습도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반려견 아카데미를 통해 반려견을 더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며 생활의 활력을 찾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올바른 반려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건강복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