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환경저감대책 미흡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환경저감대책 미흡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5.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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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동 상태로 방치된 세륜시설. (사진=김종윤 기자)
미가동 상태로 방치된 세륜시설.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조성중인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에 환경저감 대책 시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청군과 경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한방항노화 특화 업종 및 연관업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연면적 15만8920㎡, 총사업비 174억원(조성비 96억원, 보상비 61억원, 기타 17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12월 조성에 들어가 오는 12월말까지가 사업기간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경남개발공사가 시행중인 해당 사업지구의 현장 공사를 진행하는 A업체는 환경저감대책으로 세륜시설을 설치, 운영하면서 공사현장 입구 오르쪽 세륜시설은 상당기간 가동하지 않아 녹슨 상태로 방치된 상태며, 부분적으로만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어 날림먼지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변 지역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의 적재된 자재들의 관리 소홀로 인해 환경오염이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사업지구내 적재된 공사 자재들. (사진=김종윤 기자)
사업지구내 적재된 공사 자재들.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개발공사는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으로 인해 대기 환경, 수환경, 토지환경, 자연생태환경, 생활환경 등에 미치는 제반 환경 요인에 대해 최적의 저감방안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사업대상지 및 주변지역에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공업체 관계자는 "웬 언론사가 많이 찾아 오냐"는 볼멘소리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지역주민 K씨는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각종 공사차량 통행으로 도로에 묻어나오는 흙과 날림먼지가 발생하고 소음과 난폭운전으로 피해을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