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김학의, 구속 후 첫 檢소환 불응…"변호인 접견 못 해"
김학의, 구속 후 첫 檢소환 불응…"변호인 접견 못 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7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석일정 다시 조율…이르면 이번 주말께 재소환
윤중천은 조사 중…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
뇌물 및 성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뇌물 및 성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뇌물 등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구속된 후 첫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김 전 차관에게 이날 오후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전 차관이 응하지 않아 소환 조사가 무산됐다.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변호인 접견을 하지 못했다"며 변호인과 의논한 뒤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김 전 차관 소환을 미룬 뒤 일정을 조율해서 이르면 이번 주말께 다시 소환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건설업자 윤중천씨 등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이모씨와 윤씨 사이의 명품판매점 보증금 분쟁에 개입해 이씨가 1억원의 이득을 얻게 해 총 1억6000만원의 뇌물 관련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윤씨에게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강원 원주 별장 및 서울 강남 오피스텔 등에서 성접대를 받은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13일 김 전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 염려 등과 같은 구속사유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수사단은 이날 김 전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윤씨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수사단은 윤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달 17일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한 뒤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체포 시한을 넘겨 계속 구금할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gooeun_p@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