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초여름 더위 계속…제주도·전남은 '비소식'
[오늘날씨] 초여름 더위 계속…제주도·전남은 '비소식'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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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힌낮기온 27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명동거리를 지나는 한 시민이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힌낮기온 27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명동거리를 지나는 한 시민이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인 17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선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낮부터, 전남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낮 12시부터 18일까지 제주도 50~100㎜, 제주도 산지 200㎜ 이상, 제주도 남부 150㎜ 이상이다. 전남 지역은 오후 9시부터 20~60㎜가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9도~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20도~24도)보다 2도~7도 오르면서 덥겠다.

서울·경기 동부·강원 남부·충청 내륙·경북 내륙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 밤부터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 전 해상·남해 먼바다·서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예보돼 해상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0.5∼2.0m, 서해 0.5∼3.0m, 남해 0.5∼2.5m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