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자율방재단, 상습침수구간 청소
성북구 석관동 자율방재단, 상습침수구간 청소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5.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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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대비…25여명 단원 스스로 앞장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석관동 자율방재단이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빗물받이 자율청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25여명의 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석계역 지하차도'와 '석계역 음식문화거리' 등 여름철 상습 침수구간을 청소했다. 

석관동은 주택가의 골목이 많다보니 관공서에서 모든 빗물받이를 청소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자율방재단에서는 '우리의 안전은 우리의 손으로!!'를 구호로 매년 상습 침수구간에 대해 자발적으로 빗물받이 청소를 하고 있다. 

김영갑 자율방재단장은 "앞으로도 석관동 자율방재단에서는 안전취약지역에 대해 정기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지원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석관동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2011년 원복희 고문(당시 단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자율방재단은 현재 37명까지 확대됐다.

평소 '골목길 환경정화 활동', '긴급 제설 지원', '긴급 수해복구 지원' 등 석관동 주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크고 작은 일에 언제나 앞장서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