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독나물 식중독 사고 주의 하세요"
"봄철 독나물 식중독 사고 주의 하세요"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6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간 독초 섭취로 251명 환자발생…3~5월 봄철에 집중
"산나물 닮은 독초 조심…생김새 비슷한 독초는 채취 금지"
"미량의 독성분 '두릅·고사리' 등도 끊는 물 데친 후 조리"
혼동하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혼동하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행정안전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행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25건의 자연독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2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사고의 32%(8건)가 등산객이 많아지는 3~5월 봄철에 발생했다.

행안부는 봄철에 등산로 주변에 자라난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해 중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지인 등과 나눠 먹어 피해가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하게 생긴 독초는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잘 모르는 산나물은 애초에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섭취할 수 있는 산나물이라도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두릅,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하는 곳이 좋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도 조리 전에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만약 산나물을 섭취한 뒤 구토, 두통,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내용물을 토해낸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이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던 산나물을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 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봄철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했다가 식중독으로 일으키는 사고가 빈번하다"며 "모르는산나물을 함부로 채취하지도 섭취하지도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