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자"…'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건강한 여름나자"…'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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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온열질환 대응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이달 20일부터 9월까지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본은 전국 약 500여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 받을 방침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일사병과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체온 조절이 힘들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 지기도 한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자 수가 유독 많았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4526명으로 이 중 48명은 사망했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질환 종류를 보면 열탈진이 2502명(55.3%)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 150명(23.2%), 열경련 518명(11.4%), 열실신 314명(6.9%) 등의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3324명(73.4%)으로 실내 1202명(26.6%)보다 많았다. 환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3시였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무더위 관련 기상상황에 주목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시원하게 지내는 게 좋고,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오후 5시에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하여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쪽방촌 등 취약계층과 노인, 어린이 등에게 무더위 쉼터 연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폭염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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