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가좌2동 '희망지사업'으로 행복한 변화
서대문구, 북가좌2동 '희망지사업'으로 행복한 변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5.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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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담이 플리마켓' 개최로 주민모임 활성화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북가좌2동 희망지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 앞에서 ‘해담이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지사업’이란 본격적인 도시재생 추진에 앞서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준비단계 과정으로 현장거점 운영, 소규모 환경개선, 소모임지원,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대상지 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와 참여를 높인다.

이날 ‘플리마켓’은 북가좌2동 주민 모임인 ‘해담는 북이마을’이 기획했으며 구매와 판매, 운영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민 누구나 의류, 가방, 신발, 도서, 문구, 장난감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서대문구 북가좌2동 16, 18, 20, 25, 33, 37통 일대 10만2000㎡ 면적이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희망지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8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마을커뮤니티가 존재하지 않았던 북가좌2동에 희망지사업이 시작되면서 현장 거점인 ‘해담이’(응암로 116-5, 2층)가 운영 중이다.

‘해담이’는 마을사랑방, 청소년소통공간, 사무공간, 오픈키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사랑방에서는 ‘3D펜교육’과 ‘LED전등 설치교육’ 등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주민협의체 회의, 마을주민 자유토론이, 청소년소통공간인 ‘Youth+space’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담는 북이마을’ 참여 주민들은 이곳 ‘해담이’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주민 음식 나눔’, ‘졸업생을 위한 비누 꽃다발 나눔’ 등 자발적인 기부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희망지사업’을 통해 주민모임과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 역량이 강화되면 서울시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북가좌2동의 이번 대상 구역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담이’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희망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