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1호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대전시, 제1호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5.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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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준공식, 중부권 수소산업 선도도시 도약 선언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 에너지산업과장이 16일 오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태경기자)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 에너지산업과장이 16일 오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태경기자)

대전시가 오는 20일 오후 유성구 학하동에 위치한 제1호 '학하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중부권 수소산업 선도도시 도약의 개막을 알린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1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일 준공되는 학학 충전소는 연면적 2913㎡에 충전용량 350㎏의 규모로 하루에 수소차 70대와 수소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학 충전소는 호남고속도로와 유성대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변의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민원 발생 요인이 없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충전소 이용에 참고해야 한다.

시는 수소차 보급에 맞춰 충전소 운영시간도 주말까지 탄력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연료 판매비용은 중부권 타 지역과 같은 1㎏에 8200원으로 넥소 수소차 5㎏ 완충시 약 5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준공식 이후 미래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수소전기하우스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소전기하우스는 대전시청 남문광장 맞은편 보라매공원에 설치돼 26까지 운영된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로부터 얻어지는 전기로 운영되는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소 Live Farm, 수소에너지 어린이 과학교실, 수소전기차 체험, 등 가족단위 또는 학생 대상으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식과 수소하우스 개관식에는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 의원, 현대자동차 전무 등이 참석해 대전1호 수소충전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수소요금 단가 인하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서 버스공영차고지에 추가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관련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비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