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매각 단가 너무 높아'
넥슨 지주사인 NXC 김정주 회장의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또 다시 연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주관사 '도이체방크와 모건스탠리'는 이날 예정됐던 본입찰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달 중순 한 차례 연기한 후 두 번째다.
업계에선 넥슨의 본입찰이 또 다시 연기된 건 매각가가 너무 높기 때문으로 내다본다. 그간 김 회장 일가가 보유한 NXC 지분의 가치는 10~15조원으로 알려졌다. 그 중 게임부문만 따로 매각할 경우 5~7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넥슨의 수익 상당수가 중국에서 흥행한 '던전앤파이터' 덕분이라는 점,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질병코드 등재 움직임 등으로 매수 리스크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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