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내 2조원 조달”…6월 중 발행어음 출시
KB증권 “연내 2조원 조달”…6월 중 발행어음 출시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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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B증권이 발행어음 인가 신청 2년 만에 국내 증권사 중 세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자로 최종 결정돼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를 거쳐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이미 전산시스템과 상품 구성과 판매전략 수립 등의 준비를 마친 만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해 올해 연말까지 2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정되면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대출과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어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초대형 IB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2강 체제를 이뤘지만 KB증권이 추가로 들어와 IB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KB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상품을 자산관리(WM)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을 상대로는 KB증권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정기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6600억원의 출자를 결의, 신한금융투자도 머잖아 초대형 IB 진입 요건(자기자본 4조원)을 갖출 수 있게 됨에 따라 발행어음 사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지난해 말 현재 자기자본이 각각 3조2159억원, 3조3915억원인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도 초대형 IB에 추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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