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SKT와 ‘스마트 농기계 사업’ MOU 체결
대동공업, SKT와 ‘스마트 농기계 사업’ MOU 체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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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망 기반 농기계 자율주행 연구·정밀농업 서비스 구축
지난 14일 서울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대동공업과 SK텔레콤이 ‘스마트 농기계 연구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뒤 대동공업 하창욱 대표(왼쪽)와 SK텔레콤 박진효 CTO(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공업)
지난 14일 서울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대동공업과 SK텔레콤이 ‘스마트 농기계 연구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뒤 대동공업 하창욱 대표(왼쪽)와 SK텔레콤 박진효 CTO(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공업)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대표 김준식·하창욱)’이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하 SKT)과 ‘스마트 농기계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의 스마트 농업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공업은 SKT와의 협약 체결에 따라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스마트농업’의 핵심인 농기계 자율주행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SKT의 정밀 측위 시스템을 접목해 대동공업의 정밀농업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동공업은 농업인구 감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를 위해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연구 중에 있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로 농장을 관리하는 ‘스마트농업(Smart Agriculture) 솔루션’과 작물 생육·토양·병해충 등의 재배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동공업은 스마트 농업 솔루션 실현 차원에서 올 초에 자율주행방식 중 하나인 직진자동기능을 탑재한 이앙기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이앙(모심기)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기능으로 구간을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가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로 모를 심을 수 있다.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동공업이 추구하는 스마트농업과 정밀농업 서비스가 좀 더 구체화되고 가시화 될 것”이라며 “SKT와 협력해 농기계 원격진단 서비스부터 무인 주행까지 차근차근 개발해 나가 국내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