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세먼지 감축 속도 높인다…시민 건강 보호 강화
인천, 미세먼지 감축 속도 높인다…시민 건강 보호 강화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9.05.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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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종합대책' 재수립…미세먼지 18㎍/㎥까지 저감 목표

인천시는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미세먼지 감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연평균 미세먼지(PM2.5) 저감 목표를 기존 2024년 20㎍/㎥까지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2021년에 조기 달성하고, 2024년까지 18㎍/㎥까지 저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이 수립된 ‘2020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발전·산업부문 , 수송, 도로청소, 도시녹화, 측정, 민감 계층 지원, 국 내.외 협력의 7개 부문에 대한 전략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1개소에 한정된 고정식 대기측정망을 보완하고 오염 확산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 과학기술 정보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버스노선 연계 대기오염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생활공간에서 공기질을 측정·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기오염 측정 모듈과 수집 장비를 시내버스 10대에 설치해 버스노선 구석구석의 대기오염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과 동시에 슈퍼컴을 이용한 확산 모델을 개발해 시민 보호 방안에 적용하고 향후 대부분의 버스 노선에 확대 적용한다.

또한 노후 차량에 대한 저공해 사업 1200억원,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40억원, 수소차 보급 32억원, 전기택시 3억5000만원 등 미세먼지 추경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24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올해 새롭게 보완해 수립할 계획으로, 종합계획에는 분야별 저감 사업 확대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 2~3곳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