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달창 발언' 나경원 원내대표 경찰 고발
시민단체, '달창 발언' 나경원 원내대표 경찰 고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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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저속한 용어 사용, 국격 훼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사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5일 오후 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선택한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향해 저속한 용어를 사용하는 막말 프레임은 안된다"면서 "국격을 훼손하는 국회의원들은 국회를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막말의 극치를 보인 이번 사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민생을 책임지지 않고 장외에서 국민 선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전부 퇴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방송대담을 언급하며 "방송사 기자분이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문빠'는 문재인 빠순이,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이다. 특히 달창은 '달빛기사단'이라고 불리는 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일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다.

나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 이후 논란이 일자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의 사과 이후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달창', '문빠'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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