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부청사 개청…동해안의 새바람 선언
경북도, 동부청사 개청…동해안의 새바람 선언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5.1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동해지역본부 용흥동으로 청사 이전…15일 개청식 개최
동해바다 미래가치 재창조·신해양시대 여는 컨트롤타워 역할

경북도 동부청사가 100만 동해안권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 속에 문을 열고 동해안에 새바람을 선언한다.

경북도는 15일 동부청사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박명재 국회의원, 동해안권 5개 시군 시장.군수,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이날 개청식은 동부청사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이 지사의 개청사와 주요 참석인사들의 축사, 축하공연, 현판제막, 축하 떡 절단,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식후행사로는 현관에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동해안 5개 시·군 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민원실에서 민원운영에 대한 첫 결재를 함으로써 동부청사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특히 행사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성악가 대구가톨릭대 김동섭 교수의 ‘내 나라 내 겨레’독창과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취미클럽 밴드의 ‘홀로 아리랑’, ‘영일만 친구’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도는 이날 동부청사 개청으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시대를 대비해 국토의 1/5에 해당하는 537km의 해안선을 활용한 동해안 해양문화레포츠 체험 및 휴양치유 인프라 조성, 크루즈 관광 등으로 해양관광벨트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 지사는 “경북도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부청사에서 일으키는 창조와 혁신의 새바람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북도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환동해종합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과 2국 119명이 근무하면서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하반기 (재)독도재단 등이 입주하면 1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게 된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