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철도사고 조사에 국과수 노하우 접목
서울교통공사, 철도사고 조사에 국과수 노하우 접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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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증거물 분석 기법 등 연수
지난달 5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최영식 국과수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교통공사)
지난달 5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최영식 국과수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14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철도사고 조사 기법 방문연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한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이 참여했다. 국과수는 △심리 분석을 활용한 사고 조사 인터뷰 대응법 △신속·정확한 과학적 증거물 분석 △디지털 증거물 인증 서비스 등의 전문 지식을 전수했다.

지하철 화재 사고 조사 시 상대방의 심리를 활용한 인터뷰 방식으로 접근하면, 더욱 명확한 진술을 받아낼 수 있다. 또, 신속·정확한 과학적 증거물 분석으로, 사고 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안전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국과수는 지난해부터 철도사고 조사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교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5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