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심려끼쳐 죄송…최근 샵 오픈"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심려끼쳐 죄송…최근 샵 오픈"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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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왼쪽)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 (사진=연합뉴스)
구하라(왼쪽)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와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근황과 함께 심경을 고백했다.

최종범은 14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면서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월,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다.

최종범 측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2차 공판은 5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 다음은 최종범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종범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스타 DM 역시 계정 문제로 한동안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긴 시간 심려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Dm 주시면 변경된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합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