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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무역협상 성패 3~4주 안에 알릴 것"
트럼프 "中과 무역협상 성패 3~4주 안에 알릴 것"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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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협상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란 느낌 든다"
왕이 "양국은 무역분쟁 해결할 '능력과 지혜' 갖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중 양국이 관세 대 관세 맞불을 놓으며 무역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으로부터 온건한 메시지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만찬에서 "나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주일 전 중국에서 무역협상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우리는 그것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 여부를 3∼4주일 내에 여러분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는 그것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4주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에 가한 관세의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그 시점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상품에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떠난 선박이 미국에 도착하기까지는 3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만약 이 기한 안에 미·중이 최종 합의에 이르면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가 철회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중국도 대미 보복 관세 인상을 단행한 행동과는 다르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미국은 무역 분쟁을 해결할 '능력과 지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책임 전가와 압력은 역효과를 낳았으며, 보복을 유도할 뿐이다"라며 "여전히 우호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및 양질의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방향과 일치하고 미중 양국의 보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과 일치한다면 최종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중은 관세 대 관세 맞불을 놓으며 무역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올렸다. 이에 중국도 지난 13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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