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이’ 누적 결제 40조원 돌파…매서운 성장세
‘삼성 페이’ 누적 결제 40조원 돌파…매서운 성장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44개월만에 달성, 누적결제액 10조원 넘기는 시간 점점 단축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페이’는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넘겼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44개월만이다.

또 작년 기준 삼성 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 삼성 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특히 삼성 페이의 누적 결제액 증가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다. 출시 12개월 시점에 삼성 페이의 누적 결제 금액은 2조원에 불과했지만, 24개월엔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33개월엔 20조원, 39개월에 30조원을 기록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결제 금액 10조원을 넘긴 뒤 10조원씩 증가하는데 9개월에서 6개월, 5개월로 단축된 것이다.

이는 전자 결제 시장이 예전보다 커진 영향도 있지만, 삼성 페이가 단순한 전자결제 결제수단에 그치지 않고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한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 페이는 출시 이후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재작년 초에는 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는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 신청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의 통화를 지원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