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
부산해수청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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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국비 238억 투입,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추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감천항의 오염퇴적물 준설을 통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감천항은 폐쇄형 항만으로, 해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수질 자연정화능력이 저하됐다.

또 수십 년 동안 인근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중금속이 쌓이고, 육상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유기물의 복합오염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부산해수청은 오염퇴적물 분포현황조사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정화범위를 확정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4개년 연차사업으로 국비 238억을 투입해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감천항 동측 해역에 대상으로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오염퇴적물 3만3780㎥을 수거할 예정이며, 정화면적은 5만8746㎡이다.

부산지역의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남구 용호만, 서구 남항, 사하구 다대포항 등에 이어 네 번째이며, 해양환경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부산해수청 해양수산환경과 윤정수 사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천항의 해양 수질이 개선돼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해소되고 해양생태계가 회복돼 깨끗하고 쾌적한 감천항이 될 것“이라고 밝혓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