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배달한다…CU, 전국 ‘배달서비스’ 개시
편의점도 배달한다…CU, 전국 ‘배달서비스’ 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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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협업 수도권 30여개 매장 시범운영
가맹점 매출 증가·고객 편의성 제고 ‘효과’
1만원 이상 구매 시 고객 원하는 곳에 배달
편의점 체인 CU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CU)
편의점 체인 CU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CU)

대형 편의점 체인 ‘씨유(CU)’가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CU는 가맹점 매출 증가와 소비자 편의성 제고 효과에 힘입어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요기요’와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수도권 내 30여개 직영점에서 시범적으로 배달서비스를 했다.

CU의 배달서비스는 도시락·삼각김밥을 비롯한 간편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품목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요기요 배달앱을 접속해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고, 배달료 3000원을 지불할 경우 근처 CU 매장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희망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소비자는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킬로미터(㎞) 이내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되고, 매장마다 실시간으로 주문 가능한 상품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매장의 POS 단말기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CU는 매장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편의점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동안 배달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함께 가맹점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의 배달서비스는 요기요 앱으로 할 수 있으며, 배달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