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 정착 사례집 발간
순천시,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 정착 사례집 발간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5.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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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편 선정…'방문의 해' 맞아 전국 기관 등 배포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타지역에 거주하다 시에 터를 잡고 살게 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이라는 정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순천 정착 사례 공모전'을 통해 모집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와 옛 선조들이 맨 처음 시에 정착하게 된 입향 성씨(入鄕 姓氏)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정착 사례는 올해 초 공모전을 통해 접수 됐다. 시는 정착사례 공모 및 발굴된 총 95건 중 내용의 진정성, 적응도, 독자의 관심성 등을 평가 후 2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사례집으로 제작했다. 

선정된 수기 작품에는 난임으로 어렵게 둘째를 가졌던 엄마가 이사를 온 후 기적적으로 셋째 아이를 가져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 아이들 교육과 깨끗한 공기를 찾아 이사를 오게 됐다는 이야기, 귀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 등 시에 대한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허석 시장은 "이 사례집이 시민과 향우들, 그리고 순천을 사랑하고 앞으로 사랑하게 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순천에 정착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작지만 강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국의 관계 기관·단체, 향우회,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