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365 안전쉼터' 2019 상반기 서울창의상 우수 선정
'강북 365 안전쉼터' 2019 상반기 서울창의상 우수 선정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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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최초 안전쉼터 운영…주야 구분 없이 가동
(사진=강북구)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취약계층과 이재민의 임시 보호소로 운영 중인 '365 안전쉼터'가 2019 상반기 서울창의상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이 안전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창의상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 공무원 등에게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찜질방 업소의 협조로 이재민을 연중 보호함으로써 기존 재난 대피소의 문제점을 해결한 점과 24시간 주야 구분 없이 냉·난방 휴게시설을 갖춘 곳을 활용해 주민안전을 도모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구의 '365 안전쉼터는' 한파, 화재, 정전, 침수, 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나 이재민, 일시 대피자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산사우나 △아쿠아사우나 △삼일사우나 △백두산사우나 △나온힐링대중사우나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저소득 홀몸어르신일 경우 구의 방문간호사와 생활관리사의 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연 2회씩 조사가 이뤄지며 쉼터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해 모집하고 이용권을 사전 배부한다.

이재민이나 일시 대피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청하면 대상자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 쉼터 활용이 가능하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 365 안전쉼터'가 서울창의상에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은 안전 사각지대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여름에도 구민들께서 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협조체계를 다지는 등 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