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30여명 참여…문화재 가꾸기 체험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지난 11일 서울 문묘와 성균관에서 ‘2019 엘리트 문화재 지킴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리트 학생복과 문화재청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 문화재를 바로 알고 보호하는 자원봉사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0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문화재 보호 활동과 역사‧예절 교육을 받고, 1365 나눔포털을 통해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총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이자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성균관 문묘에서 목조건물 보호를 위한 들기름칠과 환경 정화 등 문화재 보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성균관 유생들의 복장을 직접 입고 바른 인사법 등 생활 속 예절과 유교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경기외고) 군은 “이름만 익숙하게 들었던 곳에서 내 손으로 직접 문화재 보호 활동을 하니 뿌듯했다”며 “유생 옷을 입고 예절 교육을 받으니 옛 선연들의 마음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돼서 행사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가까운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참가 학생들이 유교 역사관과 조상들의 예절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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