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과 함께 도시 숲 조성 나선다
성남, 시민과 함께 도시 숲 조성 나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5.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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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우리 동네 숲길 조성사업' 추진

경기 성남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 숲 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우리 동네 도시 숲길 조성사업'에 판교동, 야탑2·3동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판교동 주민들은 '꽃길만 걸으세요'를 테마로 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주민들은 판교 공원 초입 200㎡ 규모에 최근 루드베키아 2200본, 에키나시아 2000본, 리아트리스 2000본 등을 심었다.

오는 7월이면 노란빛, 분홍빛, 보랏빛의 꽃이 펴 화려한 꽃길을 걸을 수 있다.

야탑 2동 주민들은 탄천종합운동장 쪽 탄천변 소곤소곤 산책길 400m 구간에 맥문동 1만3300본을 심었다. 맥문동은 그늘에 잘 자라고 겨울에도 초록 잎으로 살아있어 사철 푸른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야탑 3동 주민들은 동 행정복지센터 옆 나르샤 가온길을 다알리아 꽃길로 만들고 있다. 길게 배열한 10개의 대형 화분에 노랑, 주황, 빨강 등 알록달록한 다알리아 꽃을 심어 가꾼다.

시는 3곳 도시 숲 조성에 모두 1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시 숲 조성 사업은 올해 시범 도입돼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참여 주민과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