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입찰 업체 신용평가 확인 온라인으로
코레일, 입찰 업체 신용평가 확인 온라인으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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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류제출 방식서 간소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손병석)이 오는 15일부터 입찰 계약 참가 업체의 경영상태 평가를 위한 확인서 제출 방식을 온라인으로 간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입찰 계약 신청 시 입찰 업체가 '신용평가등급 확인서'를 신용평가사에서 따로 발급받아 코레일에 제출하면 계약담당자가 원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용평가사와 조달청 시스템 중계를 통해 계약담당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입찰업체의 서류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9개 신용평가사 및 조달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연간 약 4500건에 달하는 입찰 계약 업무의 간소화로 업무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철 코레일 재무경영실장은 "앞으로 대금 지급 시 제출이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업무 간소화로 입찰 계약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계약상대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계약과정의 불공정 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문구를 개선하는 등 입찰 계약 투명성·공정성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