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광선로감시시스' 전국 확대…5G 장애 해소
LGU+ '광선로감시시스' 전국 확대…5G 장애 해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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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 코위버와 광선로감시시스템 공동개발, 중소기업 협력 활성화
(이미지=LG유플러스)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3일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서울, 수도권에 적용을 마친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는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 등을 거쳐 서버로 전달되고 여기서 처리된 데이터가 다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광선로는 이들 장비와 국사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통로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통신장애 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위치를 즉시 파악해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의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5G 중계기와 기지국부터 통신국사간 광선로, 인터넷과 전용회선 서비스에 사용하는 유선망 상황까지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광신호 파장 분석을 통해 이상 발생 시 10미터 이내 오차 범위로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광선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단선 지점을 찾기 위해 운영자가 측정기를 가지고 직접 국사에 출동해 각 회선별로 광신호 값을 측정해야 했다면,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광선로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신속한 장애복구가 가능하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간망담당 상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수많은 데이터들은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에 광선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감시는 필수"라며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으로 망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중소기업 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 유비쿼스, 코위버 등과 함께 개발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