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등 5천명 참여…아동·청소년 인권 보장 도모
서울 성북구가 지난 8일 '제8회 성북구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가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계성고등학교, 솔향기 어린이공원, 해맑은 어린이공원 등 길음1동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날 이승로 구청장, 길음뉴타운 내 계성고, 길음중, 길음초, 미아초 학교장, 학생,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해당 축제는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생각하고 보장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더불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주인공인 만큼 특별히 마을 학생대표가 아동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주민대표가 학생을 상징하는 꽃을 전달했다.
나눔,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그림대회와 사진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와 사랑을 실천한 주민을 위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난타, 댄스, 합창, 오케스트라 등 주민 재능기부 공연과 아동·청소년이 주도한 19개 팀 약 260명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승로 구청장은 "보통 마을 축제는 지역의 성인이 주도하기 마련인데 '제8회 성북구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는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이 더불어 꾸린 축제라는 시도만으로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길음뉴타운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이 주도하는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c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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