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추진
서대문구,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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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질환 겪는 청소년 위해 무료 검진·진료 지원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주택 노후화로 환경성 질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구역 내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주거가구 △저소득가구 결손가구 △다문화가구 △장애인가구 △홀몸노인가구 등이다.

구는 실내환경 진단 및 컨설팅 후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 한 곳당 80만원의 예산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 질환 무료 검진과 진료를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오는 17일까지 천연충현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또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가꿈주택' 사업 참여자를 17일(천연충현 지역은 14일)까지 모집 중이다.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포함해 '신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북가좌동 330-6 일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내 20년 이상 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이 대상이다.

지붕, 방수, 외부창호, 단열, 외벽 등 성능 개선 집수리 공사 비용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은 최대 1200만원,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담장 철거와 담장 낮춤, 쉼터 조성의 경우 공사 비용의 100%,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위촉한 집수리 전문관 6명이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9월16일까지 법규, 공사내용, 견적 등에 대한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 전문관들은 모두 건축사로 '집수리 및 가꿈주택' 분야에서는 주택 상태 진단과 개략 견적 산출 등을 지원하고 공사 내용을 제안한다.

'신축·리모델링·소규모 정비' 분야의 경우에는 △신축, 증축 기본설계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 사업성 검토 △주민회의 추진 등을 지원한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