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 우선협상자에 '플래티넘에셋 컨소'
한진重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 우선협상자에 '플래티넘에셋 컨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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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업 용지 9만9000여㎡에 대형물류센터 조성 예정
한진중공업이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 추진 중인 인천 서구 원창동 391-9번지 일원(A) 위치도.(자료=국토정보플랫폼)
한진중공업이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 추진 중인 인천 서구 원창동 391-9번지 일원(A) 위치도.(자료=국토정보플랫폼)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이 인천북항배후부지 9만9000여㎡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 자격을 얻었다. 이 곳에 연면적 41만9800여㎡ 규모 대형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원 인천북항배후부지 준공업 용지 9만9173㎡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 자산운용이 출자하고,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 투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다.

매각 예정가는 약 1314억원이며,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매입 부지에 사업비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면적 41만9800여㎡ 규모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 시공에는 한진중공업도 공동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계획, 준공 시설 선매입 약정 등 사업수행능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인천북항배후부지는 인천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미래 성장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 매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북항배후부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농심이 지난해 9월 3만2678㎡를 매입해 복합첨단물류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약 350여개 기업이 부지를 매입하거나 입주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중인 인천북항배후부지의 약 75%를 매각했으며, 약 46만8148㎡가 잔여 부지로 남아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