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라"
김현미 장관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산하 기관장 간담회 통해 정책적 공조 강화
도시재생 뉴딜·3기 신도시 차질 없는 이행도 강조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장관-산하 기관장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장관-산하 기관장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산하 기관장들을 만나 국토·교통 분야에서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만남은 국토부와 산하 기관간 정책적 공조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양질 일자리 창출'이 화두에 올랐다. 김 장관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3기 신도시 등 주요 정책의 원활한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산하 기관장들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임명된 기관장들과 정책적 공조를 강화하고, 기관별 주요 시책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15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이 함께했다.

이날 김 장관은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성과 확산, 철도 분야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과 건설분야 일자리 질 개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LH와 HUG, 한국감정원에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투자를 확대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업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19일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임금 직불제'가 의무화되는 만큼, 국토부 산하 기관 발주현장이 모범살계가 될 것을 주문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기·공사비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의 이행을 통해 건설분야 일자리가 양질의 안전한 일자리로 거듭나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인재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기관장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올해 초 발표된 '범부처 채용비리 전수조사'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많은 구직자들의 피 땀 어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각 기관장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 취임한 인천공항공사와 LH, 코레일, 제주국제자유도시김개발센터(JDC), 한국시설안전공단 기관장들에게 국토부와 하나의 팀으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