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최고·최대·최초' 경쟁 치열
수익형 부동산 '최고·최대·최초' 경쟁 치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최고층 'GIDC 광명역' 업무시설 등 완판
랜드마크 수준 상징성 부여해 수요층 모으기
지난해 완판에 성공한 GIDC 광명역 지식산업센터 투시도.(자료=GIDC 광명역 홈페이지)
지난해 완판에 성공한 GIDC 광명역 지식산업센터 투시도.(자료=GIDC 광명역 홈페이지)

수익형 부동산의 '최고·최대·최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 수준의 상징성을 부여해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광명 업무 시설 중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눈길을 끈 'GIDC 광명역' 등이 이 같은 전략으로 완판에 성공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차별성을 강조한 상품이 우수한 분양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은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이 단지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고 높이인 120m와 최대 규모인 26만㎡를 자랑한다.

같은 해 10월 대구시 수성구에서 공급된 '시지 코오롱하늘채스카이뷰'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량 계약이 끝났다. 대구시 최초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이자 시지권 내 주거시설 중 최고층인 46층 높이로 주목받았다.

분양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역 내 상징적인 타이틀을 단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단지들은 거래도 자주 이뤄져 환금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일대 부동산 시장의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될 확률이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분양하는 군포 에이스더블유밸리 투시도.(자료=에이스건설)
이달 분양하는 군포 에이스더블유밸리 투시도.(자료=에이스건설)

올해도 '최고·최대·최초' 수식어가 붙은 수익형 부동산이 잇달아 시장에 나온다.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1246 일원에서는 '군포 에이스더블유밸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군포산업단지 내 최초 지식산업센터이자 유일한 분리형 오피스다. 이 일대 최고인 13층 높이와 연면적 3만8000여㎡ 규모를 자랑한다.

SK건설은 구로 항동지구 첫 지식산업센터 '구로 SK V1 center'를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SK건설이 최초로 선보이는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도입한다.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식산업센터 내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SK V1에 입주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남동탄 최대 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내에 들어서는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상업 시설도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남동탄 내 6만4000여세대를 포함해 총 100만여명의 광역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에스동서는 옛 동화약품 부지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89번지 일대에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연면적 약 21만6000여㎡로 안양 최대 규모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