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생명나눔운동’ 활성화 추진
양천 ‘생명나눔운동’ 활성화 추진
  • 김용만기자
  • 승인 2009.0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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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홍보 강화·종교단체 동참 적극 유도
양천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추진한 ‘생명나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나눔운동은 살아서 건강한 나의 장기를 나누어 주거나 죽으면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여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운동으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1991년부터 펼쳐오고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추재엽 구청장이 사후 각막 및 뇌사시 장기를 기증하는 장기기증 희망 서약서를 직접 제출하고 홍보대사로 나선 것을 계기로 장기기증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생명나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과 보건소, 18개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에 장기기증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장기기증 운동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직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유관단체에 협조서한 발송, 통반장 및 자원봉사자, 자생단체 회의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결과 구는 장기기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직원 190명, 주민 5,384명이 장기기증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관내 7개소 사회복지관과 교회, 성당, 사찰등 종교시설에도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구 자체적으로 장기기증등록자에 대해 구립시설 이용요금 할인, 각종교육 우선 참여기회 제공, 장기기증 등록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