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G생건, 1020 여심 잡을 색조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피치’ 출시
CU×LG생건, 1020 여심 잡을 색조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피치’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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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대형 화장품 제조사 협업
1020女 겨냥 분홍빛 복숭아 콘셉트
화사한 메이크업 제품 9종 출시
편의점 체인 CU가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1020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출시했다. (사진=CU)
편의점 체인 CU가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1020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출시했다. (사진=CU)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씨유(CU)’가 대형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과 손을 잡고 1020 Z세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피치(My Way BLING Peach)’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편의점 체인이 대형 화장품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편의점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CU의 마이웨이 블링피치는 1020 Z세대(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화사한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춰 분홍빛 복숭아를 콘셉트로 총 9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름기 없이 산뜻한 보송팩트(8900원)와 비타민C를 첨가한 모찌톤 톤업크림(8900원), 촉촉하고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주는 워터틴트(4900원) 등이다.

그간 CU는 2017년부터 에뛰드하우스·홀리카홀리카·세타필·미미박스 등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성과 가성비를 내세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이처럼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 때문에 화장품 대체 구매처로서 관련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1020 세대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화장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CU의 최근 5년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4년 6.6%에서 2015년 10.8%, 2016년 13.3%, 2017년 18.5%, 2018년 13.8%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꾸준히 보였다. 또한 1020 세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37.9%(10대 3.2%, 20대 34.7%)에 이른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