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검찰조사 후 귀가…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김학의, 검찰조사 후 귀가…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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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뇌물 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뇌물 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2일 두 번째 소환 조사를 6시간 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1시 피의자로 소환된 김 전 차관은 오후 7시15분께 서울동부지검 청사를 나오면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정말 모르나', '모든 의혹을 부인하나', '별장에 간 적도 없다는게 사실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등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9일 첫 조사에 이어 이날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윤씨와 사업가 최모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캐물었다.

김 전 차관은 첫 조사에 이어 이날도 윤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 소유의 강원 원주 소재 별장에 간 사실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동영상 속에 나오는 인물도 자신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사단은 이날 조사를 토대로 이르면 오는 13일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