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화유산 27점 새로 지정
안동시, 문화유산 27점 새로 지정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09.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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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조례 제정 비지정문화재 보호 제도적 기반 마련
도내 첫 시 지정 문화재…문화유산 계승발전 앞장


안동시는 지난 21일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은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활용성과 보존가치가 있는 비지정문화재를 선별해 1차로 27점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285점(국가지정문화재 77,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208)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 관리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은 문화유산들이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점차 훼손되어 가는 등 매우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었다.

이에 안동시는 2006년 안동시 문화유산보호조례를 제정해 비지정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 조례를 근거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약 200여점의 비지정문화재를 발굴했으며, 관계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70점을 안동시 문화유산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중 1차로 30점에 대하여 건축, 역사 등에 대한 보완조사를 실시하고 안동시 문화유산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중 27점을 ‘안동시 유형유산’으로 지정키로 한 것이다.

현재 나머지 40여점에 대한 2차 지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정조사에서 제외된 130점은 안동시 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