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을 뜨겁게 달군 인천 최고(最古)의 군영 축제, ‘화도진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4만 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번 화도진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구성했으며, 행사 첫날 주민·학생·군악대 등 5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어영대장 축성행렬’이 구청을 출발해 화도진공원까지 이어지며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도진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어영대장 축성행렬’에서는 교지하사식을 비롯해, 의장대 사열, 검무, 전통무예시범과 대포시연,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그동안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7명의 자랑스러운 구민을 대상으로 상패를 수여했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장식했고, 타이거JK, 송소희, 금잔디 등 대한민국 정상급 가수를 초청해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쳤다.
둘째날에는 동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필두로, 인천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한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줌바 댄스공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구민들이 열정을 선보인 구민노래자랑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화도진 일루미네이션과 빔라이트를 활용한 빛의 광장을 뒤로하며 제30회 화도진축제의 화려한 폐막을 장식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도진 축제만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주민 및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인천 최고 군영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구/고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