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기념행사 개최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기념행사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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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기념전시 개최
1987년 6월 '5·18 광주의거 사진전'을 재연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기념전시를 함께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산기념행사는 1987년 6월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에서 열린 '5·18광주의거 사진전'을 재연할 예정이다.

1987년 6월 당시 3만여명의 부산시민이 사진전을 찾아 군부 독재에 의해 처참히 짓밟힌 1980년 5월의 광주의 진실을 마주했고, 1979년 부마민주항쟁 때처럼 독재타도를 외치며 6월항쟁의 거센 불씨를 키웠다.

먼저 기념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1987년 당시 사진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박승원 신부와 최수연 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18일부터 6월 3일까지 가톨릭센터 마음밭갤러리에서 기념전시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광주 민주항쟁 희생 영령 추모 사진전과 비디오 상영전'이 마련된다.

이번 , 전시시에는 1987년 6월 당시 전시된 사진을 포함해 총 80여 점의 사진과 영화 '택시 운전사'의 주인공인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직접 촬영한 영상이 소개된다.

일부 사진과 영상은 처참한 장면이 담겨 있어 15세 미만 또는 노약자의 관람에 주의해야 하며, 전시는 이 기간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부산민주항쟁 기념 사업회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부산 민주공원 청소년·청년 자원활동가, 후원회원 가족 등과 함께 광주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미래를 밝히는 오월'을 오는 25~26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금남로 등을 탐방하고 5·18 묘역을 참배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