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사회단체 "양수발전소 유치 절차 조속히 추진"
홍천 사회단체 "양수발전소 유치 절차 조속히 추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5.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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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구 성명서 발표..."지역의 미래를 바꿀 매우 중요한 사업"
(사진=조덕경 기자)
(사진=조덕경 기자)

강원 홍천군 사회단체들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홍천군·홍천군번영회를 비롯한 지역 30개 사회단체는 지난 9일 군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전국 7개소를 대상으로 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예비 후보대상지 자율 유치 공모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사회단체들은 “양수발전사업과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화촌면 풍천리 양수발전소 상·하부지 인근 4개마을(구성포2리, 풍천1리, 풍천2리, 야시대2리)을 대상으로 유치판단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방법으로 주민 현장 투표를 지난 9일 민주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다”며“그러나, 풍천2리 등 일부 주민들이 군단위 사회단체에서 게첨한 홍보현수막 무단철거, 주민투표장 점거 및 투표행위자 무단저지 행위 등 무분별한 행동과 상식을 넘어선 불법적·비상식적 행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표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홍천군번영회, 홍천군노인회, 홍천군이장협의회,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홍천군지회를 포함한 30개 사회단체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첫째, 풍천2리 등 일부 반대 주민이 민주적 절차로 추진하고자 했던 주민투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방해한 행위를 규탄하며, 풍천2리 등 일부 반대 주민은 합리적인 투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둘째, 홍천군수는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화촌면민과 홍천군민 다수의 유치 찬성 염원을 수용해 즉시 유치신청을 표명하고, 홍천군의회 동의를 받는 등 유치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또한, 홍천군의회는 양수발전소가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7만 군민이 염원하는 용문-홍천, 원주-홍천-춘천 철도와도 연계될 수 있어 홍천의 지역발전과 20년, 30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유념해 홍천군수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유치 동의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