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농업시설물 안전문화 확산” 강조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농업시설물 안전문화 확산” 강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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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봉성저수지서 정밀안전진단 시연
구조물 잔존수명 예측·드론 활용 점검 등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흰색 모자 착용)이 10일 경남 함안 봉성저수지에서 열린 정밀안전진단 시연회에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흰색 모자 착용)이 10일 경남 함안 봉성저수지에서 열린 정밀안전진단 시연회에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이하 농어촌공사)가 경남 함안군 봉성저수지에서 ‘정밀안전진단 시연회’를 열고, 구조물 잔존수명 예측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취수시설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다.

12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과 안전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 봉성저수지에서 정밀안전진단 시연회가 개최됐다.

농어촌공사는 자연재해·재난에 대비해 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

길이 569미터(m)·높이 35m 규모의 봉성저수지 제방과 여수토(물넘이) 등을 토목·재료·지질·기전조사로 나눠 약 한 시간에 걸쳐 각 분야별로 안전점검 시연이 진행됐다. 

안전점검은 콘크리트 균열깊이 측정과 함께 철근탐지기를 사용해 콘크리트 안을 탐사하고, 압축강도 확인과 시약을 통해 구조물의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CCTV를 이용해 취수시설 연결관 내부 균열과 누수를 조사하고, 취수탑 등 사람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의 경우 드론으로 파손·누수·균열을 점검했다.

김인식 사장은 “시설물 안전진단은 시설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개보수를 통해 갈수록 빈번해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꼼꼼하게 점검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그간 전국 3400여개 저수지를 비롯한 1만4000여개 농업기반시설에 대해서 주기적인 정기점검과 보수·보강을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미얀마·라오스 등에 저수지·댐 안전 분야 기술지원을 실시하며 국가 간 기술교류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