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비만에 좋은 ‘애호박’…5월의 농산물 선정
당뇨병·비만에 좋은 ‘애호박’…5월의 농산물 선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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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이달 제철 농산물로 애호박 선정
소화흡수 좋은 당질·비타민A 등 풍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가격 저렴해
물기 없애고 신문지 싸서 냉장 보관해야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애호박들. (사진=aT)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애호박들.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가 5월의 제철 농산물로 비타민 A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애호박’을 선정했다.

12일 aT에 따르면 애호박은 소화흡수를 돕는 당질이 풍부해 위장이 약한 사람 또는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아주 좋은 채소다. 무엇보다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에게 도움되는 식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애호박 씨에는 레시틴 성분이 들어있어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좋다.

애호박은 연중 출하되는 채소지만 특히 5~6월에 출하량이 많은 편이다. 주산지로는 경상남도 진주와 충청북도 청주, 강원도 화천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애호박 소매가격은 8일 기준 개당 967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8%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올해 가격이 가장 낮았던 4월과 비교해도 8% 낮게 형성된 상황이다.

이처럼 애호박 가격이 낮게 형성된 이유에 대해 aT 유통정보부 관계자는 “진주 등 주산지에서의 재배면적이 늘고, 쥬키니호박과 같은 대체재 물량도 많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애호박은 어떻게 고를까? 일단 표면에 흠집이 없고, 꼭지가 싱싱한 것을 택해야 한다. 특히 처음과 끝의 굵기가 비슷하면서 모양이 바르고, 선명하면서 광택이 좋은 연녹색의 애호박을 고르는게 좋다.

애호박 보관법에 대해 aT 유통정보부 관계자는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두면 쉽게 물러질 수 있다”며 “표면에 물기를 없애고 흡수력이 좋은 종이나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