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9월까지 CCTV 425대 신규 추가 설치
영등포구, 9월까지 CCTV 425대 신규 추가 설치
  • 허인 기자
  • 승인 2019.05.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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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6억 투입…설치 장소 주민·경찰서 의견 반영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을 통해 구민 안전을 확보한다고 12일 밝혔다.

CCTV는 방범, 어린이 보호, 시설 안전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구는 이번 기회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죄와 재난 등 비상 상황으로부터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국·시·구비 26억원을 투입해 CCTV 425대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 CCTV를 교체하는 등 시스템을 전면 정비한다. 주 사업 내용으로 △다목적 CCTV 신규 설치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 추가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CCTV 성능 개선 등이 있다.

우선 다목적 CCTV 415대를 신규 설치한다. 회전식 메인 CCTV 70대, 고정식 보조 CCTV 345대다. 성능은 200만 화소의 고화질급으로 어느 상황이든 현장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주민과 영등포경찰서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가 많거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불법주정차 단속 CCTV도 새로 10대를 설치해 지역 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용 41만 화소급 저화질 CCTV 24대를 고화질로 전면 교체한다. 기존 저화질 노후 CCTV는 날씨 또는 시간에 영향을 받아 현장 식별이 어려울 때가 있어 2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자, 불법주정차 번호판 등을 선명하게 판독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

CCTV 지주 72개소에는 방범용 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기존 951개에서 1,023개로 확대된다. 주민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로 연결돼 경찰의 신속한 출동 및 대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영등포동 일대 CCTV 56개소의 노후 네트워크 성능 개선, 다목적 CCTV에 LED전광판 설치, 영상저장장치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CCTV 확대 설치 사업을 통해 지역 내 CCTV는 기존 2504대에서 2929대로 증가해 더욱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CCTV는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지역 내 CCTV를 설치를 지속 확대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