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칼링컵 2008~2009시즌 4강 2차전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6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앞선 원정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년만에 또 다시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전력 누수가 너무 많았다.
경기에 나섰던 어린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것이 그 이유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데르손과 하파엘 다 실바, 루이스 나니, 조니 에반스 등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풀타임을 소화한 안데르손의 경우 경기가 끝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안데르손 부상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X-레이를 찍어 봐야 알 것 같다"면서 “에반스는 발목 부상이 재발해서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하파엘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결장할 것"이라고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리오 퍼디난드와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부상으로 잃은 퍼거슨 감독은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던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해 근심거리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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