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손석희 사건' 경찰수사 보완 지시…"미비한 부분有"
檢 '손석희 사건' 경찰수사 보완 지시…"미비한 부분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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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배임 배경 등…프리랜서 기자 공갈미수도 보완
폭행·협박 등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폭행·협박 등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의 폭행·배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게 수사를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손 대표의 사건을 수사한 마포경찰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앞서 마포경찰서는 관련 사건을 수사한 뒤 손 대표의 폭행 혐의는 인정하나, 배임은 혐의가 없다고 봤다. 손 대표를 고소한 김모(49) 프리랜서 기자는 공갈미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의 수사가 미비하다고 판단, 보완 수사를 한 뒤 이달 말까지 다시 의견을 보낼 것을 경찰에 지휘했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손 대표의 배임 혐의 시점과 사건 배경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기자의 공갈미수 혐의 등과 관련해서도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보완 지휘를 내린 부분이 많지 않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며 "검찰과 협의 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