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팀의 PS진출이 먼저…병역은 그 다음”
추신수 “팀의 PS진출이 먼저…병역은 그 다음”
  • 신아일보
  • 승인 2009.01.2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돕고 싶다.

병역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할 것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27)가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안톤 방게 센터에서 지역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뷰를 갖고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소 능숙한 영어로 팬들과 대화를 나눈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 대한 소회와 군대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해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317타수 98안타)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시즌 9월에는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 해 좋은 한 해를 보냈다"며 “나 자신도 놀라웠다.

올해를 위해 오프시즌을 더 알차게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추신수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고등학교 때 이후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뛴 적이 없다"며 “WBC에 정말 출전하고 싶다"고 WBC 출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구단과 WBC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클리블랜드 선수이다"고 밝혔다는 추신수는 “한국에서 왔지만 지금은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이다.

팀이 먼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두는 추신수의 병역 문제로 넘어갔다.

클리블랜드의 팬들은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인 추신수의 병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병역문제에 대해 추신수는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2010년에 군대에 가야할 것 같지만 우선 올해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 싶다"며 “병역 문제는 그 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