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도사 제1회 산사음악회' 개최
서산 '수도사 제1회 산사음악회' 개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5.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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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시 30분, 수도사 대웅전
수도사 산사음악회 포스터.(사진=수도사)
수도사 산사음악회 포스터.(사진=수도사)

신록으로 무르익는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충남 서산 도비산 자락의 작은 산사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산시 부석면 도비사 1길에 위치한 수도사 대웅전 앞에서 ‘수도사 제1회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충남사회적기업 (주)제이씨 기획 주관으로 서산시인회, 서산시낭송회, 충청오페라단이 협연하고 신성대학교 최지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1부 음악회는 서산 출신으로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이생진 시인을 비롯해 시인 김가연, 시낭송가 권정아, 하인숙의 시낭송과 가수 현승엽이 출연해 찬불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이어 2부 음악회는 이음 피아노 트리오 연주(P.F/박윤이, vn/김아난, ve/김은지)의 '나물캐는 봄처녀', '임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 '비목', 'beyond the blue horizon 엔딩곡' 등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리는 연주곡의 선율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출신의 바리톤 김태형의 '청산에 살리라, '투우사의 노래', 테너, 김남표, 소프라노 김혜원의 '넬라 판타지오', '칸초네 메들리' 등 수준 높은 한국 가곡과 아리아가 이어진다.

수진 주지스님은 "그동안 뜻이 있어도 역량이 모자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박만진 시인과 양기철 교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처럼 뜻을 이루게 됐다."며"재능기부를 해주는 사회적기업 (주)제이씨 기획과 서산시인회, 서산시낭송회, 충청오페라단 및 출연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모쪼록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